개인채팅으로 새해인사를 안하는 이유

3년 동안 새해인사를 보내지 않고 깨달은 게 있어요. 나는 휴대폰을 열고 천천히 연락처를 뒤졌다.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이름들이 하나둘씩 생각났고, 그중 10년지기 친구는 1년에 두 번씩 연락하는 것만으로도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했고, 함께 지내던 회사 팀원들도 있었다. 매일 연락하던 연락은 회사를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미국 66번 국도의 종착지, 산타모니카 피어

갑자기 나는 깨달았다. 관계는 노력의 크기가 아니라 진심의 깊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매일 새해인사를 보내기보다는 그 사람을 꼭 보고 기억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관계는 접촉 빈도나 공식적인 예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봐도 결국 지나가게 되는 인연도 있지만, 가끔씩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소중한 인연도 있다.
이제는 달력이 바뀌는 날에도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대신 벚꽃이 피었다고, 맛있는 맛집을 발견했다는 말, 옛날 사진을 보다가 그리워졌다는 말… 그 순간의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나는 강요된 약속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관계가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진정한 관계는 정해진 날짜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때가 바로 새해 인사를 전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지 않나요?
한동안 헤어졌던 가족이 곧 다시 만날 예정이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직후 아내의 출장과 한 달간의 미국 체류로 인해 잠을 한 달간 잤는데… 블로그 .naver.com